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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세르비아, 전차군단 멈췄다

등록 2010-06-18 22:44수정 2010-10-28 16:15

독일, 클로제 퇴장 이은 실점으로 0-1 충격패
미국, 슬로베니아와 경기서 2-2 극적 무승부
전차군단’ 독일이 ‘복병’ 세르비아 수렁에 빠졌고, 미국은 막판 극점인 동점골로 저력을 과시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월드컵 D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개막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독일은 1승1패로 주춤했고, 세르비아는 대어를 낚아 1승1패가 돼 혼전 상황으로 몰고갔다.

독일은 이날 전반 최전방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수적 우세를 잡은 세르비아는 클로제가 퇴장당한 직후 결승골을 터뜨렸다. 밀로시 크라시치(CSKA모스크바)가 총알처럼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공을 반대쪽으로 띄웠고, 골지역의 니콜라 지기치(발렌시아)는 헤딩패스로 공을 골문 앞으로 내려놓았다. 순간 대기하고 있던 요바노비치가 튕기는 공을 강한 왼발 공중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포르투갈(1무), 스페인(1패), 프랑스(1무1패), 이탈리아(1무) 등 유럽 강호들이 초반 고전했는데, 독일도 세르비아 암초에 무너졌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미국이 후반 37분 터진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의 극적인 골로 슬로베니아와 2-2로 비겼다. 미국은 2무, 슬로베니아는 1승1무가 됐다.

슬로베니아는 전반 13분 발터 비르사(옥세르)의 환상적인 중거리포, 42분 즐라탄 류비얀키치(겡)의 배후침투 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미국은 후반 3분 주포 랜던 도너번(에버튼)의 20m 질주에 이은 총알슛과 막판 브래들리의 감각적인 추가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나왔다. 루스텐버그/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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