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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전 미드필드부터 압박해야

등록 2010-06-13 19:24

조광래 경남FC 감독.
조광래 경남FC 감독.
[조광래의 눈]
한국은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무랄 데 없이 잘했다. 하지만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그리스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미드필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수비의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전반에 미드필드에서 뒤로 물러나는 수비를 펼치다가 리오넬 메시에게 많은 슛 기회를 줬다. 골이 안 들어갔기에 망정이지 나이지리아는 큰 점수 차로 질 뻔했다. 한국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 때 그리스와의 경기 때보다 미드필드진이 더 전진해서 막아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오밀조밀한 삼각패스를 많이 선보였다. 아르헨티나가 공격할 때 우리 선수들은 더욱 촘촘하게 압박해서 상대의 세밀한 패스를 차단해야 한다.

기성용과 김정우의 압박만으로는 절대 아르헨티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양쪽 측면에서 박지성과 이청용도 압박에 가담해야 하고,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과 염기훈까지도 적극적으로 미드필드 싸움에 나서야 한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리 팀 6명이 한덩어리가 돼야 한다.

한국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패스를 잘라 역습으로 나서는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압박이 성공한다면 이런 장면이 재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와의 경기처럼 날카로운 움직임과 좋은 패스를 보여준다면 아르헨티나한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소극적인 플레이는 금물이다. 아르헨티나를 물리치면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짓는 만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을 생각하지 말고 아르헨티나전에서 적극적이면서도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경남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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