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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만들기’ 나선 이동국 모처럼 웃다

등록 2010-06-03 07:25수정 2010-06-15 11:24

‘라이언 킹’ 이동국(31·전북)이 모처럼 웃었다.

이동국은 2일(한국시각)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전지훈련장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한 인터뷰에서 “지금 최상의 몸만들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데 신경을 써 훈련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친 이동국은 1일 발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앞두고 마음 고생이 심했다. 분명 좋아지고는 있었지만, 완전회복 여부가 불확실해 발탁과 탈락의 경계선에 있었다. 이동국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으로 기다렸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말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즐겁게 보낸게 회복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동국은 2일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으며, 순간 민첩한 동작까지 해낼 정도로 회복이 됐다. 이동국은 “분명 내게 찬스가 올 것이다. 팀의 목표인 16강이 나의 목표이듯이,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호(이와타) 등 탈락한 동료들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전했다. 이동국은 “(인터넷을 통해) 발탁을 알았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같이 훈련했던 선수들에게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함을 느꼈다”며 “그 선수들이 희생했기 때문에 남아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막판 부상으로 힘든 과정을 겪은 이동국은 “팬들의 관심과 후원, 기도가 재활에 많은 힘이 됐다”며 “그 분들의 응원에 감사한다”고 했다.

노이슈티프트/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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