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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묵은 5000m기록 우리가 깬다

등록 2005-06-08 19:05수정 2005-06-08 19:05

(왼쪽부터)허장규, 이은정
(왼쪽부터)허장규, 이은정
최장규·이봉주등 11일 총 출동

2003년 베를린마라톤에서 인간한계로 여겨지던 2시간5분 벽을 깬 폴 터갓(케냐·2시간4분55초)은 5000m를 14분46초에 달린 셈이다. 한국마라톤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을 보유하고 있는 이봉주(삼성전자)의 5000m 평균기록은 15분00초. 매 5㎞마다 14초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풀코스에서는 결국 2분 이상의 기록 차가 나게 된다.

2시간5~6분대의 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의 5km 평균기록도 14분50초에서 55초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세계의 마라톤 벽을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스피드에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이 11일 오후 5시 경기도 화성의 삼성전자내 육상경기장에서 여는 ‘2005 삼성 디스턴스 챌린지대회’에는, 마라톤 스피드의 기본종목인 5000m의 국내외 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트랙경기에서는 처음으로 A급 페이스 메이커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달린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야간에 펼쳐진다. 육상경기의 새로운 형태인 셈이다.

남자 5000m에서는 이봉주와 허장규(삼성전자) 등이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한국 최고기록은 1987년 백승도가 세운 13분50초35. 18년 동안 깨지지 않는 묵은 기록이다. 현재 이 부문 국내 1인자인 허장규(13분53초17)와 이봉주(14분12초27) 등이 일본의 이사와 토시히로(13분26초78) 등과 겨룬다. 케냐의 마카리아 카리우키(13분12초12)가 페이스 메이커로 나선다.

여자 5000m에서는 2004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노구치 미즈키(일본·15분34초36)와 저우춘슈(중국·15분22초46), 한국여자마라톤의 희망 이은정(15분54초44) 등이 선두를 다툰다. 케냐의 카쿠니 완지쿠(15분04초00)가 페이스 메이커로 달린다.

남녀 중학 3000m와 경보 10㎞ 경기와 관중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걷기대회, 동호회 릴레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지며 관중을 위한 현장중계도 한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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