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전적
V-리그 신영수 최다득점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엘아이지(LIG) 손해보험의 경기. 엘아이지손보 피라타는 왼발목 부상으로 처음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밀류세프는 나왔지만 2세트 도중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결국 경기는 신영수-김학민(대한항공)과 김요한-이경수(LIG손보) 토종 거포 대결로 진행됐다.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65%의 공격성공률로 두 팀 합해 최다인 18득점(가로막기 4개)을 기록하면서 엘아이지손보를 3-0(25:16/25:21/25:20)으로 완파했다. 밀류세프 대신 교체 투입된 김학민은 출전시간이 짧았는데도 10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엘아이지손보 주포 김요한은 41.18%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면서 7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이경수는 15득점. 이로써 대한항공(9승6패)은 시즌 처음으로 엘아이지손보에 이기면서 22일 켑코45에 진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신영철 감독대행은 “켑코45에 지고 선수들 충격이 컸다”며 “오늘은 수비 등에서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고 했다. 엘아이지손보는 피라타 부상 이후 삼성화재에 이어 대한항공에도 지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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