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권 3일 개막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
제5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가 3일부터 이틀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등 구분없이 한국 육상의 최고수를 가리는 무대로,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최윤희(공주대)와 남자 단거리 기대주 전덕형(충남대) 등 스타급들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도카이대에서 단거리 승부사 마야카와 지아키 코치의 집중조련을 받고 있는 전덕형은 지난달 전국종별선수권에서 19년간 깨지지 않던 대회기록(10초77)을 갈아치운 여세를 몰아, 26년 전 작성된 서말구의 해묵은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에 도전한다.
‘한국판 이신바예바’ 최윤희의 한국기록 경신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마의 4m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뛰어넘었던 최윤희는 올림픽 출전 기록(4m25)에 도전한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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