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기미코(39·세계 155위)
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
돌아온 일본 테니스 여왕 다테 기미코(39·세계 155위·사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8강에 선착했다.
다테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라운드에서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30위)를 2-1(4:6/7:6/6:3)로 물리쳤다. 1세트를 4-2로 앞서다가 내준 다테는, 2세트도 2-5까지 몰렸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전세를 역전시켰다. 한때 세계 4위까지 올랐던 다테는 1996년 은퇴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 코트에 복귀했으며, 전날 1라운드 때 복귀 이후 처음으로 단식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테는 1번 시드의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2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54위) 또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26위)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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