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에냉(27·벨기에)
여자테니스 전 세계 1위…“클레이스터르스 때문 아니다”
같은 벨기에 출신 킴 클레이스터르스의 화려한 복귀에 자극을 받아서일까?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1위 쥐스틴 에냉(27·벨기에·사진)이 내년 시즌 코트로 돌아온다.
에냉은 23일(한국시각) 벨기에의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15개월 동안 육체적·정신적으로 재충전을 하면서 내 마음속 열정이 되살아났다. 내년 1월 호주오픈에 즈음해서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했던 에냉은, 세계 1위에 올라 있던 지난해 5월 “자유롭고 싶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은퇴했다가 복귀해 유에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클레이스터르스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게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글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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