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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만 뽐내고…샤라포바 조기탈락

등록 2009-06-25 21:44

윔블던 2R서 45위 둘코에 져
페더러 메이저 15승행 순항
15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2위)가 순항 중이다.

페더러는 25일(한국시각)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스(스페인·42위)를 89분 만에 3-0(6:2/6:2/6:4)으로 가뿐히 눌렀다. 실책이 10개밖에 없었고, 서브에이스는 11개가 기록됐다. 페더러의 32강 상대는 필립 콜슈라이버(독일·32위). 콜슈라이버와는 이전까지 3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4위)도 시몬 그레얼(독일·106위)을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 32강전에서 탈락한 바 있어, 이번에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미국·2위)와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4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24번 시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60위)는 2라운드에서 기셀라 둘코(아르헨티나·45위)에게 1-2(2:6/6:3/4:6)로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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