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남자배구 자유계약선수제 도입하라”

등록 2009-05-20 23:00

선수들 “야구·축구·여자배구에도 있는데…” 촉구
남자 프로배구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프로배구 발전을 염원하는 선수들의 모임’(가칭)은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계약선수 도입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는 석진욱, 최태웅(이상 삼성화재), 이경수(LIG손해보험), 박철우(현대캐피탈) 등 프로배구 선수 46명이 참가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는 2007년부터 자유계약선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남자 프로배구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도입이 미뤄져 왔다.

모임의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석진욱은 20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야구, 농구, 축구, 심지어 여자배구에도 있는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남자배구에만 없다”며 ”연맹 쪽에서는 계속 추진중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남자배구 선수 최고연봉은 1억5천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배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구 선수들끼리의 첫 모임이기는 하지만, 선수협회나 노조를 만들려는 목적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21일 기자회견에는 5개 프로구단 50명 이상의 현역 선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자유계약선수 제도 도입 외에 △에이전트를 통한 계약제도 도입 △선수의 구단 선택권이 없는 드래프트제 개선 △다년 연봉계약 제도 도입 △구단의 의사에 일방적으로 종속되는 보류제도 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