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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김연경·데라크루즈 “일본챔프 붙어보자”

등록 2009-04-17 21:36

18일 배구 ‘한일 톱매치’
한·일 프로배구 정상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일 프로팀 및 실업팀의 교류전 형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일 톱매치’를 통해서다.

먼저 여자부 챔프전 1·2위팀 흥국생명과 지에스칼텍스가 18~19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일본 1·2위팀 도레이 애로우즈, 히사미츠 스프링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앞선 두 차례 톱매치에서 여자부는 일본팀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8전8패했다. 1승이 목마른 상황이다.

청부사는 역시 김연경(흥국생명)과 베타니아 데라크루즈(GS칼텍스)이다. 김연경으로서는 이번 톱매치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 시즌 뒤 일찌감치 “이탈리아나 일본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외국인선수로는 처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데라크루즈는 지난해까지 도레이에서 뛰었던 터라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데라크루즈는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기는 하지만, 경기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부 1·2위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일본 원정경기(25~26일)를 치른다. 두 팀은 기타큐슈 시립체육관에서 도레이 애로우즈(1위), 사카이 블레이저스(2위)와 맞닥뜨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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