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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남녀 프로배구 챔피언 ‘수성이냐, 설욕이냐’

등록 2009-04-02 22:40

프로배구가 4일 여자부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들어간다. 남녀 모두 지난 시즌 최후의 승부를 벌였던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지난 시즌 남녀 챔피언은 삼성화재와 지에스칼텍스. 남자부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년 연속 챔피언 도전에 나섰다. 정규리그 1위팀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전적은 5승2패로 우위. 현대캐피탈은 이선규(2m), 하경민(2m1), 윤봉우(2m) 등 평균 2m의 국내 최고 센터진을 앞세워 왕관 되찾기에 나선다. 공격성공률 55.32%로 전체 1위인 박철우(현대캐피탈)와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안젤코 추크(삼성화재)의 맞대결이 관심이다.

지에스칼텍스와 흥국생명은 1년 새 입장이 바뀌었다. 지에스칼텍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1위로 왕좌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3위의 성적으로 왕좌에 도전한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흥국생명이 5승2패로 앞서 있다. 공격성공률 1위(49.25%) 데라크루즈(지에스칼텍스)와 2위(47.09%) 김연경(흥국생명)의 화력 대결이 볼만할 듯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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