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발 국제대회 출전 지원
“스리쿠션 대표, 꿈나무 때부터 키운다.”
올해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단체가 된 대한당구연맹이 스리쿠션 분야 ‘묘목’ 육성에 나섰다. 연맹은 12일부터 이틀간 천안에서 2005 3쿠션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3쿠션 청소년 대표를 뽑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21살 이하로 출전자격이 제한된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 국가대표의 자격주고, 8월께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챔피언십 주니어 3쿠션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항공료도 지원해준다.
최연소 선수는 익산 남중학교 2학년생 김행직(13)군. 이밖에 성덕대 당구학과 학생 10명을 비롯한 19∼21살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맹의 박채수 사무국장은 12일 “어린 선수들이 그야말로 목숨걸고 선발전에 임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 국장은 “크게 될 선수들을 어릴 때부터 뽑아 연맹차원에서 관리·육성하려는 게 이번 선발전의 목표”라며 “결과를 봐서 우승자에게는 성인대표와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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