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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노장’ 김세진 30득점 펑~펑

등록 2005-05-04 18:23수정 2005-05-04 18:23

  삼성화재 김세진(왼쪽)이 4일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 송인석, 이선규의 블로킹을 피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삼성화재의 3-0 승. 천안/연합
삼성화재 김세진(왼쪽)이 4일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 송인석, 이선규의 블로킹을 피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삼성화재의 3-0 승. 천안/연합


삼성화재,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캐피탈에 3-1 완승
여자부 도로공사도 케이티앤지 3-1로 제압

1세트는 다섯 차례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서도 후인정과 이선규가 잇달아 득점을 챙기며 6-3으로 앞서갔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고민 끝에 신진식과 김세진을 빼고 이형두와 장병철을 투입했다.

그리고 승부는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9-9 동점 상황에서 이형두의 후위공격에 이어 장병철이 가로막기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삼성화재는 더 달아났다. 이어 다시 투입된 김세진은 2세트 막판 25-26으로 지고 있을 때 강스파이크와 쳐내기 공격으로 3점을 쏟아부어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일사천리 삼성화재의 뜻대로 경기는 끝났다. 신치용 감독의 용병술과, 돌아온 ‘월드스타’ 김세진의 맹활약이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대전 삼성화재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케이티앤지(KT&G) 브이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천안 현대캐피탈을 3-1(28:30/28:26/25:20/25:17)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세진은 이날 공격득점 26점을 비롯해 가로막기 3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꽂아 넣으며 무려 30득점을 올렸다. 31살의 김세진은 경기가 끝난 뒤 “점프하는 걸 보면 내가 다시 20대 중반의 몸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며 시원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른쪽 주포인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과(13득점)과 ‘겁없는 신인’ 박철우(4득점)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가 케이티앤지를 3-1(24:26/25:20/25:17/25:17)로 제압했다. 25점을 퍼부은 한송이와 공격과 수비에서 온 힘을 다한 임유진(21점)이 승리의 열쇠 구실을 했다. 2차전은 5일 오후 3시(남자부), 5시(여자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천안/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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