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해마에 이어 이번에는 ‘소’다.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마스코트에 ‘러러’라는 이름을 가진 ‘소’가 선정됐다. 복을 가져다주는 소를 형상화한 ‘러러’는 중국 고대의 농경문화를 상징한다고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설명했다. 장애인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주로 힘과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선정됐다.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때는 힘과 자존심을 나타내는 목도리도마뱀이, 2004 아테네대회때는 그리스신화에서 바다신의 이름을 딴 해마가 마스코트였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러러’도 척박한 땅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소처럼 ‘근면함, 건실함, 불굴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했다. 지난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때는 곰이 마스코트였다. 2인3각으로 달려가는 ‘곰두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힘을 합쳐 사는 것을 형상화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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