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 3000m 장애물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웅덩이를 넘어 역주하고 있다. 광주/연합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 3000m 장애물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웅덩이를 넘어 역주하고 있다. 광주/연합](http://img.hani.co.kr/section-kisa/2005/04/20/006000000120050420R02372968_0.jpg)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 3000m 장애물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웅덩이를 넘어 역주하고 있다. 광주/연합
‘기대주’전덕형 두종목 우승‥ 기록경신은 못해 육상 남자 100m와 200m 한국기록은 ‘난공불락’인가? ‘단거리 기대주’ 전덕형(22·충남대)이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남대부 200m 결승에서 21초31에 결승선을 끊어 박세정(22초06·충남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전덕형은 전날 100m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200m에서도 20년 묵은 한국기록(20초41·장재근 1985년 아시아선수권)을 경신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유호택이 가지고 있는 19년 묵은 대회기록(21초41)을 0.1초 앞당기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전덕형은 지난해말부터 일본인 단거리 승부사 미야카와 지아키(도카이대 교수) 코치로부터 집중조련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날 남대부 100m에서 10초77로 1위를 차지하고도, 1979년 서말구가 작성한 26년 묵은 한국기록(10초34)을 갈아치우는 데 실패했다. 고교 2학년 때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10초62)에도 근접하지 못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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