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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바늘구멍’ 과녁 6명 통과요∼

등록 2008-04-02 21:12

2일 서울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3차 평가전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2일 서울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3차 평가전에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양국 국가대표 3차평가전
곽예지 등 남녀 각 3명씩 선발
베이징티켓 최종관문 또 남아
‘퉁’ ‘퉁’ 빗줄기를 가르며 화살이 날아간다. 70m 거리의 과녁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화살의 목표는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라운드 곽예지(16·대전체고)는 1번 사대에, 김원정(27·대구서구청)은 4번 사대에 섰다. 오후 3차 라운드에서 곽예지는 3발 연속 10점 만점을 쏘았다. 반면 김원정은 인상을 찌푸렸다. 문형철 여자대표팀 감독은 “흥분하면 자기만 손해다”라고 중얼거렸다.

2일 서울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3차 평가전에서 베이징올림픽 최종선발전에 나갈 마지막 3명씩의 남녀 선수가 선발됐다.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여자부는 최연소 국가대표 곽예지가 김원정를 제쳤다. 합계 점수 0.5점 차이였다. 곽예지는 1, 2차 평가전에서 김원정에게 1.5점 뒤졌지만 3차 평가전에서 뒤집었다. 윤옥희(23·예천군청)와 주현정(26·현대모비스)도 최종선발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들 3명은 올 2월부터 1∼3차 평가전을 거치며 나온 점수를 합산해 8명의 국가대표 가운데 선발됐다. 이미 1, 2차 평가전을 통해 박성현(25·전북도청)이 최종평가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국제 대회와 자체 평가전을 치른뒤 6월께 이들 4명 가운데 3명만이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로 결정된다.

남자부에서는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김재형(18·순천고)이 선발됐다. 김재형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메달만 3개인 장용호(32·예천군청)를 총점 0.5점 차이로 이겼다. 1, 2차 평가전을 통해 이미 선발된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를 포함한 이들 4명 중 1명은 최종 관문에서 탈락한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한 신예 곽예지와 김재형은 선배들을 물리치고 한국 양궁 고등학생 궁사의 맥을 잇게 됐다. 문 감독은 “우리나라는 상위클래스 선수만 70∼80여명 되기 때문에 국가대표가 되는 게 나가서 메달 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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