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가볍게 뛰어넘고 11연승을 달렸다.
김호철 감독의 현대캐피탈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5 케이티앤지(KT&G) 브이리그 경기에서 한전을 3-0(25:21/25:20/25-23)으로 꺾었다. 14승1패가 된 현대는 12승2패의 삼성화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한전은 1세트 15-15까지 쫓아가며 ‘월척낚기’에 도전했지만 현대 신경수의 속공에 세트를 내어줘야 했다. 한전은 2세트도 실책을 연발하며 현대캐피탈에 내주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선규가 한전 남재원의 왼쪽 공격 2개를 잇달아 가로막고 윤봉우가 중앙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굳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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