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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만년2위’ 털기 ‘가속도’

등록 2005-04-06 18:10수정 2005-04-06 18:10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경기에서 지에스칼텍스의 우형순이 도로공사 선수들의 가로막기를 피해 공을 때려넣고 있다. 인천/연합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경기에서 지에스칼텍스의 우형순이 도로공사 선수들의 가로막기를 피해 공을 때려넣고 있다. 인천/연합

GS칼텍스 3-0 꺽고 단독선두 질주

여자배구의 ‘만년 2위’ 한국도로공사가 단독선두를 질주하면서 28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앤지(KT&G) 2005 브이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14점씩 챙긴 김소정과 박미경의 활약에 힘입어 지에스(GS)칼텍스를 3-0(25:17/25:19/26:24)으로 가볍게 눌렀다. 지에스칼텍스에서는 2년차 거포 김민지(17점)가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도로공사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로써 8승3패가 된 도로공사는 2위 케이티앤지(7승3패)를 따돌리고 선두를 계속 달렸다.

도로공사로서는 뜻깊은 1위 지키기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영원한 2위’라는 오명에 시달려왔다. 1977년 실업연맹전과 이어 열린 전국체육대회 우승 뒤로는 28년 동안 한번도 팡파르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02년 실업배구 대제전부터 시작해 이듬해 슈퍼리그와 그해 전국체전, 2003 실업배구 대제전, 2002 브이투어까지 모두 준우승에 멈추는 기이한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2002년 부임한 김명수 감독의 지도력이 뒤늦게 빛을 발하는데다, 세터와 공격수간의 손발이 맞아 들어가면서 팀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또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왼쪽공격에서 한송이와 장해진 말고도 올해부터 ‘루키’ 오현미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의 균형을 이룬 게 힘이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만년 2위’를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땀 흘리고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팀이 탈바꿈할 때가 됐다”고 포효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상무를 맞아 3-2(25:22/16:25/25:20/23:25/15:13)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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