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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캐피탈, 챔프전 직행티켓서 손 떼!

등록 2007-03-09 22:06

신치용감독(왼쪽) 김호철감독(오른쪽)
신치용감독(왼쪽) 김호철감독(오른쪽)
11일 리그 1·2위 맞수 마지막 대결
삼성 이기면 리그우승 사실상 확정
삼성화재는 8일 훈련을 쉬었다. 대부분의 주전들이 병원으로 갔기 때문이다. 현재 신진식은 무릎상태가 안좋고, 발목부상에서 회복된 김상우의 상태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석진욱 신선호도 마찬가지. 신치용(왼쪽 사진) 감독은 “환자가 많아서 참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수들이 참고 해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다”고 했다.

현대캐피탈 사정도 비슷하다. 김호철(오른쪽)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하다. 플레이오프에 맞추고 있는데 레프트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레프트를 맡고 있는 숀 루니는 등 근육통에 신음하고 있다. 송인석은 다친 손가락이 낫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쌩쌩한 사람은 감독밖에 없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상처투성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11일(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06~2007 V-리그 남자부 최대 빅매치를 치른다. 이날 삼성화재가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1위를 거의 확정짓게 되며, 현대캐피탈이 이기면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은 리그 마지막날인 14일에 점수득실률로 가려지게 된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려온 삼성화재는 져도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실점을 최소화하면 우승 기회가 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불씨를 살리려면 반드시 삼성화재를 잡아야만 한다. 9일 현재 두팀 모두 6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있다.

두팀 시즌 성적 비교
두팀 시즌 성적 비교
신치용 감독은 “결국 분위기 싸움이 아니겠느냐”며 “부상 선수가 많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호철 감독은 “일단 삼성화재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전제한 뒤 “애초부터 정규리그 우승은 포기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 그래도 정규리그서 상대전적 3승3패의 균형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까지 삼성화재에 내리 패했지만, 이후 4·5라운드를 연속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의 챔프전 직행이 사실상 확정될까, 아니면 현대캐피탈의 대반격이 이뤄질까. 11일 배구팬들의 눈길이 천안으로 쏠린다.

글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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