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06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경기고)이 처음 연금 혜택을 보게 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메달에 주어지는 연금 점수는 금메달 10점과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 수영은 기본 종목 가산점 10%가 적용돼 박태환의 총 연금 포인트는 38.5점이다.
10점당 15만원이 책정돼 있어 모두 45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대회가 끝난 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는 대로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수령할 수 있다.
남은 연금 점수 8.5점은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땄을 때 보탠다.
박태환은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얻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24개월의 현역 복무를 대신하게 됐고 대한수영연맹의 포상금과 격려금까지 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한편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 연금액은 금메달 100만원(연금 점수 90점)과 은메달 45만원(30점), 동메달 20만원(10점)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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