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메달순위 (8일 오후 5시 현재)
도하! 주목 이 경기
한국의 확실한 금메달밭 양궁이 9일부터 시작된다. 양궁은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금메달 소식은 개인 및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리는 11~13일에 전할 예정이다.
양궁에서는 ‘국민 궁사’ 윤미진(23·수원시청)의 ‘트리플 더블’ (3개 대회 2관왕) 달성 여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윤미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이번 아시아경기대회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하면 대기록을 달성한다. 4년 전 부산 대회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발목이 잡힌 대만의 ‘유안수치 징크스’를 떨쳐내는 게 관건이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는 남자 84㎏급 박경훈(22·한국가스공사), 여자 72㎏급 이인종(24·삼성 에스원), 여자 55㎏급 김보혜(21·삼성에스원) 등에게 금빛 발차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보혜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현일(26·김천시청)이 배드민턴 남자단식 금메달에 도전하고, 펜싱은 이신미(23·경북체육회)와 김금화(24·익산시청)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는 10일 새벽 1시 북한과 8강전에서 숙명의 대결을 벌인다. 남자농구는 새벽 1시30분부터 안방팀 카타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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