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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창] ‘메달은 인기순이 아니잖아요’

등록 2006-12-05 20:49

축구 야구 농구 등 국내 최고 인기종목들이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반면, 유도 정구 등 평소 냉대받던 비인기종목들은 연일 금빛 소식을 전하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두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00계단 이상 차이나는 방글라데시(158위)에 3-0, 베트남(160위)에 2-0으로 이겨 팬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데도 ‘맏형’ 이천수는 방글라데시와의 경기 뒤 “만족스런 경기였다”는 소리를 해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대만은 물론 사회인으로 구성된 일본에도 무릎을 꿇은 야구대표팀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느낌이다. 이병규는 3일 필리핀(12-1 승리)과의 경기 뒤 내야 관중석 그물을 타고넘어가 응원 온 엘지 치어리더 3명과 사진을 찍어 구설수에 올랐다.

남자농구대표팀도 한수 아래로 여긴 이란에 14점 차로 크게 져, 2연패는 커녕 4강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최부영 감독은 “이름값이 전부가 아니다”며 프로선수들의 나태한 정신자세를 강하게 질책했다.

반면, 비인기종목 유도는 연일 금빛 소식을 전하며 고국의 새벽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유도는 사흘 내리 금메달 따내는 등 금3, 은3, 동3으로 목표치인 금메달 3개를 이미 달성했다.

정구 역시 인기종목 같은 스타는 없지만 벌써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목표인 금메달 4개는 쉽게 넘어설 전망. 특히 혼합복식에서는 일본 선수들을 나란히 물리치고 한국선수끼리 결승전을 벌이는 월등한 실력을 뽐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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