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탁구- 남북여자, 아쉬운 동반 동메달

등록 2006-12-02 23:19

한국, 중국에 0-3 완패…북한은 싱가포르에 2-3 석패
남북 여자탁구가 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결승 길목에서 만리장성에 막혔고 북한도 싱가포르에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아라비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수비형 선수인 김경아(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과 귀화한 홍콩 대표 출신의 곽방방(KRA)을 내세웠지만 중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해 제주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4강에서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동메달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국의 허약한 방패가 중국의 날카로운 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단식에 나선 김경아는 상대 에이스 왕난(세계 3위)을 맞아 첫 세트 끈질긴 수비로 괴롭히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8-11로 졌고 세트 스코어 0-2에서 듀스까지 몰고간 3세트마저 10-12로 내줬다.

한국은 박미영이 2단식에서 세계 5위 궈예에게 무서운 뒷심으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고도 고배를 들었고 곽방방도 남자 선수 못지 않은 파워 드라이브로 무장한 세계 2위 궈얀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져 마지막 결승 진출 희망은 사라졌다.

2002년 부산 대회 때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 `녹색테이블 기적'을 일으켰던 북한도 4강 상대 싱가포르에 2-3으로 아깝게 져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북한은 1, 2단식을 잇따라 내줘 0-2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단식 주자 고운경이 장쉐링을 3-0으로 물리쳐 추격에 불씨를 당긴 뒤 김미영이 상대 에이스 리쟈웨이를 3-0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17세 소녀 김정이 최종 5단식에서 순베이베이에게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3, 4세트를 빼앗긴 뒤 5세트마저 듀스 대결 끝에 넘겨줘 결승행 꿈을 접었다.

(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hil8811@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