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 요정%!^a 마리아 샤라포바가 6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프랑스의 아밀리 모레스모에게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샤라포바는 이 경기에서 1-2(3-6, 6-3, 2-6)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A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인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007년 1월1일 오후 6시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5위.미국)와 슈퍼매치를 통해 세 번째로 한국 코트에 선다.
21일 오후 6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일 '황제' 로저 페더러-'왼손천재' 라파엘 나달의 빅매치를 성사시키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새 지평을 연 현대카드는 15일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한 샤라포바를 초청, '현대카드 슈퍼매치 Ⅳ-마리아 샤라포바 vs 린제이 대븐포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새해 첫날부터 세기의 매치가 한국에서 열리는 셈인데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대비해 초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인천 삼산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한솔여자코리아오픈 참가차 처음으로 방한한 샤라포바는 지난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현대카드가 주최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48위.미국)와 슈퍼매치Ⅰ을 갖는 등 그동안 두 차례 한국에 왔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지난해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올 US오픈에서 아밀리 모레스모(3위.프랑스), 쥐스틴 에넹(1위.벨기에) 등 라이벌을 연파하며 두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내는데 성공,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샤라포바와 맞붙는 대븐포트는 샤라포바가 혜성과 같이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구가했던 슈퍼스타. 2001년과 2004, 2005년을 각각 세계랭킹 1위로 마쳤을 정도로 오랜 기간 여자 테니스계를 호령했으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현재 랭킹은 다소 처진 상태다.
슈퍼매치 Ⅳ를 기획한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슈퍼매치가 이제 스포츠마케팅계의 일반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주최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장권 구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2월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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