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신영수(23·대한항공)와 ‘노장’ 후인정(31·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첫 해 연봉왕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은 각 구단 선수등록 마감결과, 신영수와 후인정이 올해 연봉 9천만원으로 가장 많다고 27일 밝혔다. 3위는 8714만원을 받은 삼성화재의 김세진. 올해 한양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단한 ‘새내기’ 신영수는 뛰어난 기량에도 프로 드래프트를 거치며 과거처럼 거액의 입단 계약금을 받지 못한 점이 고액 연봉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입단 9년차인 후인정은 현재 팀내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한국전력과 상무를 뺀 4개 구단이 모두 16명을 선수로 등록한 가운데 구단 전체 연봉은 8억200만원(대한항공)~10억1천만원(현대캐피탈)의 분포를 보였다. 프로배구 전체 선수의 평균 연봉은 5667만원으로 나타났다. 2004~2005시즌 프로농구의 경우는 1억128만원이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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