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초 당겨 12초88
중국의 류샹(23)이 육상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류샹은 12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10m 허들에서 12초88을 기록해, 자신과 콜린 잭슨(영국)이 함께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12초91)을 0.03초 앞당겼다.
류샹은 “출발이 좋았고, 허들 다섯개를 넘었을 때 완벽한 레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더 빨리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상 단거리에서 황인종으로는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류샹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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