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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판 파란 이번엔 흥국생명

등록 2005-02-23 22:35수정 2005-02-23 22:35

[KT&G LEAGUE]

6년만에 현대건설 격파‥17연패 마감
엘지화재 이경수 36득점 ‘화끈 신고식’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무려 6년 만에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여자배구판에 태풍을 몰고왔다.

황현주 감독의 흥국생명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앤지 2005 브이리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25:23/25:23/25:20)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둔 것은 1999년 슈퍼리그 2차 리그 때 3-2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그 동안 현대와 맞붙은 17경기를 내리 졌다.

이변의 힘은 24점을 폭발시킨 4년차 윤수현과 지난해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새내기 황연주(14득점)의 맹활약이었다. 두 선수는 후위공격을 나란히 3개씩 성공시키는 등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정대영이 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해보자”며 뭉친 흥국생명의 놀라운 생명력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경수가 혼자서 36점을 때려 넣으며 위력을 떨친 엘지화재가 대한항공을 이겼다. 세트 점수는 3-1(25:21/25:12/23:25/25:17). 이경수는 같은 대전 태생에 대전중앙고-한양대 3년 후배인 차세대 거포 신영수(대한항공)와의 맞대결에서 멋지게 한 수 지도했다. 이경수는 1세트 동안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12점을 폭발시켰다. 3세트부터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신영수도 나름의 힘과 높이로 세트마다 5득점을 해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경수는 가로막기 1개가 부족해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 가로막기, 후위공격을 3개 이상씩 성공시킴을 이름, 상금 100만원)을 눈앞에서 놓쳤다. 대전/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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