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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간판’ 황대헌-임효준 서울 쇼트트랙월드컵 맞대결 불발

등록 2023-12-12 13:02수정 2023-12-13 02:44

15~1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포스터. 대한빙상연맹 제공
15~1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포스터. 대한빙상연맹 제공

한·중 쇼트트랙 간판인 황대헌(강원도청)과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의 월드컵 맞대결이 불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12일 “중국 대표선수인 임효준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애초 임효준은 15~1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컵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입국해 훈련한 중국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았다.

대회 주최 쪽은 한국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에 국내외 최정상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1위 박지원(서울시청)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등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여자부의 김길리(성남시청)는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을 땄고, 서휘민(고려대)도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1500m 금메달리스트 김건우(스포츠토토)도 예열을 마쳤다.

국내 팬들은 한국 출신의 중국 대표선수 임효준과 라이벌 황대헌의 종목별 대결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한편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은 시즌 6번 진행되며, 이번 서울 대회는 4차 대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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