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고 고상돈(1948∼1979) 대원 등을 이끌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김영도 전 의원이 21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아시아산악연맹이 전했다. 향년 99.
박정희 유신 정권 시절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냈던 고인은 대한산악연맹 회장이던 1977년 9월15일 한국 등반대(18명)를 이끌고 세계 8번째(국가 기준)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했다. 1981년 한국등산연구소를 설립해 등산 관련 서적을 출간했고 별세 하루 전인 20일 울주국제산악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은 1남2녀(윤하 경란 자경)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02)2072-2028.
연합뉴스, 강성만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