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강원도청)가 19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수영 황금 세대의 시작을 알린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19일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63표 중 57표를 받았다. 유력한 수상 후보군 중 한 명인 김우민(2표·강원도청)과 차이가 꽤 났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15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 18일 자유형 100m, 19일 혼계영 400m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2021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올라 첫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지난해엔 4관왕을 차지해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3회 대회 연속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황선우 이전에는 역도 김태현과 수영 박태환이 각각 1998∼1999년, 2007∼2008년에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에 뽑힌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황선우 외에 수영 여자 일반부 김서영, 수영 여자 고등부 허연경, 다이빙 남자 고등부 최강인 등 총 4명이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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