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허윤서와 이리영이 1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듀엣 프리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후쿠오카/AFP 연합뉴스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7·압구정고)가 아티스틱 수영 듀엣에서 한국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둘은 1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듀엣 프리 예선에서 169.6645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비록 결선 진출 마지노선인 12위 밖에 놓였지만 13위는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아티스틱 수영은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듀엣 종목을 테크니컬과 프리, 두 부문으로 나눠 치르고 있다. 그전에는 듀엣, 한 종목만 열렸다.
한국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박현하-박현선이 듀엣 프리에서 14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냈다. 이후 이리영과 허윤서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듀엣 프리 1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 1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둘은 지난 14일에는 듀엣 테크니컬에 출전했지만 1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허윤서는 17일 여자 솔로 프리 예선에서 29명 중 4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메달을 노리는 허윤서의 솔로 프리 결승전 연기는 19일 밤에 펼쳐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