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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와 김가영의 절대 아성 노리는 ‘복병’은 누구?

등록 2023-07-18 08:56수정 2023-07-18 09:05

20일부터 PBA 3차 하나카드배 예선
고양 킨텍스 전용구장 시대 개막
김가영. PBA 제공
김가영. PBA 제공

김가영(하나카드)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의 절대 아성, 이번엔 누가 위협할까.

프로당구 피비에이(PBA)의 시즌 3차 투어인 2023~2024 PBA-LPBA 하나카드 챔피언십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여자부 예선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피비에이의 전용 경기장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또 1차 투어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여자부 우승상금으로 3천만원이 걸려 있다. 프로당구협회는 올 시즌 엘피비에이 상금 총액 규모를 기존의 5천만에서 두배 가까이 올렸고, 우승상금도 2천만원에서 증액했다.

최고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20~21일 예선전을 시작하는 엘피비에이 경쟁이다.

여자부에는 최근 2차 투어 안산실크로드 대회에서 우승해 통산 최다승(6승) 기록을 보유한 스롱과 기복 없는 플레이로 늘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김가영(5승)이 우뚝하다. 스롱은 최근 10개 대회 랭킹 포인트에서 전체 1위, 김가영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임정숙(크라운해태·5승)과 블루원리조트배 우승자 김민아(NH농협카드), 우승 경력의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강지은(SK렌터카), 저력의 김보미(NH농협카드)와 급성장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팬 인기가 높은 김진아(하나카드) 등이 강호로 지목된다.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이들은 최근 10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이날 발표된 대진표에 따라, 시드를 받고 본선 64강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폭 유입된 새로운 얼굴과 세대교체의 장기적인 흐름 속에 변수는 많아지고 있다.

장가연(휴온스)은 프로 데뷔 첫 무대 8강 진출에 이어 2차 투어에서도 정교한 큐로 16강에 진출했고, 아마추어 1위 출신 한지은(에스와이)도 첫 투어 탈락 이후 2차 투어에서는 32강까지 진출하는 등 점점 프로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둘은 각각 이채원(150위)과 임혜원(66위)를 상대로 3차 투어 예선전 대결을 벌인다. 2차 투어에서 8강행 이변을 일으킨 ‘샛별’ 전지우 또한 전창희(148위)와 예선 첫 대결을 펼치면서 ‘젊은 피’의 돌풍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2차 투어 웰뱅톱랭킹 상을 차지한 권발해도 `다크호스'다.

이밖에 검증된 팀 리거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한슬기(에스와이),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정예진(134위) 염다혜(155위) 공진숙(139위)과 예선 라운드에서 맞선다.

한편 피비에이 킨텍스 전용구장 개장식은 22일 오후 1시 50분 대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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