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T1). 연합뉴스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 ‘페이커’ 이상혁(T1)이 팔 통증을 호소했다.
이상혁은 2일 서울 종로구 엘시케이(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리그 4주 차 경기(2-1 승) 뒤 기자들과 만나 “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케이(OK)저축은행 브리온전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혁이 팔 통증을 느꼈다고 말한 오케이저축은행과 경기는 지난달 17일로, 이상혁은 이후 농심전을 포함해 4경기를 더 치렀다. 보름 가까이 팔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뛴 셈이다.
이상혁의 부상은 티원은 물론 오는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상혁은 지난 5월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 같은 포지션(미드라이너)에 ‘쵸비’ 정지훈(젠지)이 있기는 하지만 상징성, 실력, 경험을 고려할 때 페이커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다만 이상혁의 팔 부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혁은 이날 “치료 과정이 진행 중이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티원은 현재 리그에서 6승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