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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시간마다 2079만원을 벌었다 [아하 스포츠]

등록 2023-05-03 12:38수정 2023-05-04 02:32

〈포브스〉 전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톱10 공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지난 1년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수지만 그는 시간마다 1만5525달러(2079만원)를 벌었다. 작년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로 깜짝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일(한국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 간 1억3600만달러(1825억원)를 벌었다. 하루 37만2603달러(4억9900만원)의 수입이 있던 셈. 〈포브스〉는 그가 경기장 안에서 연봉 등으로 4600만달러, 경기장 밖에서 후원, 광고 등으로 9000만달러의 수입을 얻었다고 했다. 호날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합쳐 개인 SNS 팔로워 수가 8억5000만명에 이르고 있어 광고주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2, 3위도 축구 선수다.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1억3000만달러를 벌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억2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순위가 35위였는데 이번애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연봉 등 경기장 내 수입으로만 1억달러를 벌어들였다. 4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1억1950만달러·미국), 5위는 멕시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즈(1억1000만달러)였다.

전세계 수입 톱10 스포츠 선수 수익 구조 변화 추이. 포브스 누리집 갈무리
전세계 수입 톱10 스포츠 선수 수익 구조 변화 추이. 포브스 누리집 갈무리

미국프로골프(PGA)를 등지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에서 뛰는 미국 골퍼들의 대약진도 눈에 띈다. 더 스틴 존슨이 1억700만달러, 필 미켈슨이 1억600만달러를 벌었다. 존슨의 경우 작년 집계에서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계약금, 상금 등으로만 1억200만달러를 긁어모아 당당히 6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후원은 줄어서 지난해에는 2200만달러를 광고 등으로 벌었는데 올해는 500만달러에 그쳤다. 미켈슨 또한 경기장 밖 수입은 200만달러밖에 되지 않았다. PGA와 관련된 후원사들이 ‘손절’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위는 스테픈 커리(1억40만달러·NBA·미국),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9510만달러·스위스)였다. 페더러는 경기장 밖에서 광고 출연 등으로만 9500만달러를 벌었다. 10위는 케빈 듀랜트(8910만 달러·NBA·미국). 미국프로야구(MLB)나 프로풋볼(NFL) 선수들은 단 한 명도 10위 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입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일본)로 연봉과 광고 계약 등으로 연간 6500만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와 메시, 제임스는 이전에도 1억달러(1339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는데 음바페와 알바레즈, 존슨, 미켈슨, 커리 등 5명은 처음으로 ‘1억 클럽’에 합류했다. 〈포브스〉는 수입 톱10에 든 스포츠 선수들이 세금 및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11억1000만달러를 모았는데 이는 작년(9억9000만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했다. 치솟는 연봉에 오일머니까지 기름을 부으며 슈퍼스타의 몸값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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