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그룹은 23일 ‘스포츠 ESG’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선형(왼쪽부터) SK나이츠 선수, 이현주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오주안 SK호크스 선수, 김승섭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연합뉴스
에스케이(SK)그룹이 운영하는 4개 스포츠 구단들이 공동으로 ‘스포츠 이에스지(ESG)’ 캠페인을 벌인다.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프로농구 서울SK나이츠, 남녀 핸드볼 SK호크스와 SK슈가글라이더즈 등 에스케이그룹 4개 스포츠 구단은 23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구단은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지구를 지키고 함께 변화해 나가자는 의미이며, 경기장 안에서는 페어플레이를, 밖에서는 다양한 이에스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이에스지 슬로건은 ‘플레이 포 어스, 체인지 포 어스’(Play for Us, Change for Earth)다.
우선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유니폼 및 응원 도구와 굿즈 사용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행사와 일회용 컵 줄이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SK나이츠의 경우, 경기당 3천개, 연간 8만개 가량의 1회 용품이 폐기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연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대상 기부와 이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박·폭력 등 중대한 부정·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한번 걸리면 퇴출) 제도를 적용하고, 제보 채널을 운영해 윤리적인 구단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케이그룹 쪽은 “앞으로 스포츠협의회 워킹그룹을 통해 지속해서 이에스지 추진 현황을 점검해 개선해나가면서 주요 활동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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