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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이미래 대결, 팀 운명 가르는 키 될까?

등록 2023-02-17 10:49수정 2023-02-17 10:55

17일 하나카드-TS샴푸 준PO 1차전
하나카드의 김진아. PBA 제공
하나카드의 김진아. PBA 제공

상승세냐, 관록이냐?

17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2022~2023 웰컴저축은행 피비에이(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하나카드와 티에스(TS)샴푸∙푸라닭의 준플레이오프 승패 분수령으로 김진아(하나카드)-이미래(티에스샴푸)의 6세트 여자단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하나카드는 1승을 안고 시작해 이날 1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세트 남자복식(응우옌 꾸억-김병호), 2세트 여자복식(김가영-김진아), 3세트 남자단식(응우옌 꾸억), 4세트 혼합복식(김가영-카시도코스타스) 등 대진 조합을 보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4세트 혼합복식에 김가영과 카시도코스타스를 내세운 것도 필승 의지를 엿보게 한다.

하지만 당구가 워낙 섬세한 종목이고, 티에스샴푸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하나카드의 뜻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티에스샴푸는 초반 뒤지더라도 막판 뒤집기 능력 등 뒷심이 강한 편이다.

이런 까닭에 5세트 남자단식(카시도코스타스 대 임성균)에 이어 6세트까지 접전이 이어진다면 6세트 여자단식에서 맞서는 김진아와 이미래의 손에서 판이 갈릴 수 있다. 6세트 여자단식은 9득점이면 끝난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단체전의 승부는 여자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기가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김진아와 이미래의 대결이 최고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스샴푸·푸라닭의 이미래. PBA 제공
티에스샴푸·푸라닭의 이미래. PBA 제공

지난 시즌 데뷔한 김진아는 올 시즌 프로무대에 녹아들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후보로 떠올랐다. 시즌 최고 성적은 4강이지만 8강, 16강 등 후반부 급발진하면서 본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개인전 애버리지 10위(0.855), 상금 랭킹 13위, 포인트 랭킹 12위다. 팀리그에서도 기여도도 높아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통산 4승의 이미래는 나이는 김진아보다 어리지만 프로에서의 관록을 자랑한다. 올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배에서 2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 오르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지만, 언제든 여자 선수 최고의 에버리지를 기록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시즌 개인전 에버리지 9위(0.871), 상금과 포인트 랭킹에서 11위에 올라 있다.

둘의 객관적 전력이 엇비슷하고, 팀 전체도 리그 맞대결에서 3승3패 호각세를 보인 만큼 팬들의 몰입도를 높일 요소는 많다.

한편 1차전에서 하나카드가 이기면 1승 어드밴티지를 합쳐 2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지면 저녁 10시 준피오 2차전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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