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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백민주 “누구와 경기해도 이길 자신 있다”

등록 2022-12-14 20:59수정 2022-12-15 08:26

하이원리조트배 4강 김가영 꺾고 결승행
15일 밤 일본의 히가시우치와 ‘한·일전’
씩씩하고 당찬 모습의 백민주. PBA 제공
씩씩하고 당찬 모습의 백민주. PBA 제공

유망주에서 챔피언까지. 이제 한 걸음만 남았다. 여자당구의 ‘씩씩한’ 선수 백민주(26·크라운해태) 이야기다.

백민주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4강전에서 최강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0(11:1 11:10 11:10)으로 완파하고 처음 결승전에 진출했다. 백민주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생애 첫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백민주는 이날 김가영을 만나 1세트 5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는 등 괴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2~3세트 모두 11:10으로 짜릿한 승리를 일구며 결승에 올랐다.

익스텐션을 단 김가영 선수의 큐. 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익스텐션을 단 김가영 선수의 큐. 텔레비전 화면 갈무리

김가영은 이날 경기 중 큐에 장착한 익스텐션(큐 연장 부품)이 빠지지 않아 당황스러워하면서 변수를 만났다. 하지만 경기 중 큐에 이상이 생긴 것은 순전히 선수의 책임이기 때문에 누구도 익스텐션을 제거해 줄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김가영은 3세트까지 익스텐션을 장착한 채 경기를 펼쳤다.

백민주 또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심리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음을 잘 통제하면서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백민주는 경기 뒤 “드디어 첫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 선수를 이겼기에 누구와 경기하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백민주는 전날 8강전에서 스롱(블루원리조트)에 뒤집기 승을 거뒀고, 이날 김가영까지 무너뜨리면서 프로리그 출범 당시 유망주에서 몇 단계 성장한 신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히가시우치가 김보미를 상대로 3-2(10:11 2:11 11:10 11:7 9:3) 역전승을 거뒀다. 히가시우치는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보미는 3세트 10점 고지에 먼저 오르고도 마지막 1점을 추가하지 못해 한참 뒤졌던 히가시우치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백민주는 히가시우치는 15일 밤 9시30분 정상을 놓고 맞선다. 여자부 통산 역대 세 번째 결승 한·일전이다. 둘의 맞전적에서는 백민주의 1승 우세. 백민주는 지난해 에버콜라겐 대회 32강전에서 히가시우치와 만나 2-1로 이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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