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막내 구단을 이끌었던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김형실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라며 “심사숙고 끝에 2022년 11월29일자로 김형실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물색을 시작한다.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
김 감독은 지난해 4월 신생구단인 페퍼저축은행 초대 사령탑에 부임했다. 당시 69살로, V리그 최고령 감독이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0연패를 달리며 리그 꼴찌에 머물러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