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선수들이 20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와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안양 한라 제공
안양 한라가 일본 원정 2연승으로 선두를 되찾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이돈구의 결승골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승을 포함해 2연전에서 이긴 안양은 15승 5패(승률 0.750)로 홋카이도 레드이글스(13승 5패, 승률 0.722)를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는 코로나 19로 시즌 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기존의 승점제 대신 승률제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안양은 이날 초반 박진규, 이영준의 득점포로 앞서갔고, 2-2로 동률을 허용한 2피리어드에는 김상욱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3-2) 하지만 또다시 상대에 추격골을 내줬고(3-3), 이후 이돈구가 3피리어드에 김상욱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패를 갈랐다.
안양의 골리 맷 달튼은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안양은 26일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크레인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21차전을 치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