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선수들이 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V리그 여자부 지에스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건설이 올 시즌도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안방에서 무려 18연승째인데, 프로배구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현대건설은 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V리그 여자부 지에스(GS)칼텍스와 경기에서 3-0(25:21/25:22/25:21) 완승을 했다. 개막 4연승이자 안방 18연승이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남자부 삼성화재가 2006∼2007시즌 기록한 18연승과 타이를 이뤄 프로배구 최다 기록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대건설의 다음 안방 경기가 16일 약체로 꼽히는 페퍼저축은행과 예정돼있는 만큼, 새 기록을 수립할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이날 승리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지에스칼텍스를 완파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올 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선 현대건설, 지에스칼텍스와 함께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3강’으로 꼽혔는데 현대건설은 올 시즌 1라운드에서 두 팀을 모두 격파했다.
한편 이날 남자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25:20/18:25/25:20/13:25/15:7)로 승리하며 역시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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