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인제 럭비대표팀 선수들이 23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럭비 세븐스 1차 대회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23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최종 3위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 A조 1위 홍콩에 0-26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렸고, 3~4위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31-0으로 눌러 3위를 차지했다. 앞서 한국팀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이겼고(31-14), 일본에 져(7-12)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우승은 결승에서 일본을 36-19로 따돌린 홍콩에 돌아갔다.
박완용 럭비대표팀 주장은 협회를 통해, “현실적으로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과는 아쉽다. 한국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도 “전국체전으로 인한 짧은 훈련 기간과 선수들의 부상, 세대교체 실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위를 기록한 것은 값진 성과”라며 “11월 12일~13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