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계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본회의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9∼20일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서울총회 본회의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총회 전체 일정은 18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21일 워크숍까지 총 나흘 동안 열린다.
이번 총회는 전세계 205개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위원,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해 국제스포츠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본 회의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발표 등 국제스포츠 현안 등이 두루 논의된다. 아울러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차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선거 및 집행위원회 구성도 진행된다.
특히 한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2038년 여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19∼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 모임 시장 회의 참석 계획도 취소했다.
한편 서울은 이번 총회 개최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가 됐다. 서울은 1968년(5차)과 2006년(15차) 총회를 연 바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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