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OK)금융그룹 1순위 지명을 받은 신호진(인하대)이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오케이(OK)금융그룹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신호진(인하대)을 품었다.
오케이금융그룹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참가자 34명 가운데 1라운드 1순위로 신호진을 호명했다.
신호진은 인하대학교 졸업반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하려다 1년 더 대학에 머문 신호진은 올해 인하대의 대학대회 3관왕을 이끈 기대주이기도 하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오케이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케이비(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 확률로 정했는데, 오케이금융그룹이 첫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두 번째로 호명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190cm 장신 세터 이현승(한양대)을 지목했다. 세 번째로 지명에 나선 삼성화재는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홍익대)를 선택했고,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수성고)을 호명했다. 이어서 한국전력이 세터 김주영(순천제일고), 케이비손해보험이 세터 박현빈(성균관대), 대한항공이 리베로 송민근(중부대)을 각각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가장 장신(196.7cm)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하준(성균관대)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드래프트 당일 신청을 철회했다.
한편 올 시즌 드래프트는 34명 신청자 가운데 22명이 지명을 받았다. 21명이 뽑힌 2016∼2017시즌 드래프트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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