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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날고 황선우 물살 가르는 이번 주…새 역사 쓰일까

등록 2022-08-10 11:38수정 2022-08-10 17:14

우상혁, 11일 모나코에서 바르심과 재대결
황선우, 12일 대통령배에서 한국 기록 도전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왼쪽)과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AFP 연합뉴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왼쪽)과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AF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이후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과 황선우(19·강원도청)가 이번 주 또 한 번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은 11일 새벽 2시45분(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리는 2022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달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당시 자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재대결을 펼친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출국하면서 “세계 정상급 점퍼들과 다시 재밌게 대결할 생각이다. 상대가 아닌 나 자신과 싸우겠다”고 했다. 개인 최고기록 2m35를 넘는 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상혁은 모나코 대회와 27일 열리는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음 달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권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우상혁이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AFP 연합뉴스
우상혁이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AFP 연합뉴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도 다시 한 번 물살을 가른다. 황선우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앞서 6월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수영 간판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선 양재훈(강원도청)이 가지고 있는 한국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양재훈이 보유한 기록은 접영 100m 52초33, 자유형 50m 22초16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황선우는 이미 올해 4월 열린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100m에서 52초36을 기록하며 기존 기록에 0.03초 차이까지 접근했다. 자유형 50m에선 지난해 10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경기 때 22초23을 기록해 기존 기록에 0.07초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만약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 이미 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황선우는 무려 9개 부문에서 국내 정상 자리에 오른다.

황선우가 6월2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FP 연합뉴스
황선우가 6월21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FP 연합뉴스

두 선수는 서로를 격려하며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해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황선우는 지난달 27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포상금 수여식에서 “우상혁 선수가 이번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저랑 같은 값진 은메달을 땄는데 저도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는 서로 나아가는 방향이 비슷한 것 같다. 파리에서는 육상과 수영에서 함께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상혁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포상금 수여식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와 황선우 선수는 나아가는 방향이 비슷하다”면서 “파리올림픽에서 나와 황선우 모두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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