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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희미해졌지만…투혼 보여준 남자배구

등록 2022-07-30 17:41수정 2022-07-30 17:45

챌린저컵 준결승서 튀르키예에 0-3 패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 준결승전 튀르키예와 경기 도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 준결승전 튀르키예와 경기 도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매 세트 딱 ‘한 끗’이 모자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17위)에 세트스코어 0-3(24:26/21:25/22:25)으로 패했다.

챌린저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배구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올림픽 예선을 위해 세계랭킹을 올리려면 내년에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가 필수적인데, 이 대회는 챌린저컵에서 우승해야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트스코어는 0-3으로 일방적이었지만, 매 세트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강팀으로 꼽히는 튀르키예를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1세트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무섭게 상대를 추격하다가 아쉽게 무너졌다.

허수봉이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 준결승전 튀르키예와 경기 도중 포효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허수봉이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 준결승전 튀르키예와 경기 도중 포효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특히 한국은 이미 세트스코어가 0-2로 불리해진 3세트에도 투혼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상대를 매섭게 몰아쳤다. 특히 28일 열린 호주(39위)와 8강 경기에서 33득점을 몰아쳤던 허수봉(현대캐피탈)은 이날도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이다.

다만 한국은 주전 선수가 대부분 190cm가 넘는 등 높이를 앞세운 튀르키예를 끝내 넘어서진 못했다.

패배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31일 체코와 3∼4위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쿠바와 튀르키예가 맞붙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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