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다영(26)이 새 시즌 루마니아에서 뛴다.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25일(한국시각) 공식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이다영 이적을 발표하며 “시즌 첫 이적이다. 이다영은 PAOK 테살로니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수원 현대 힐스테이트 등에서 뛰었다. 라피드에 온 걸 환영하고,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다영도 같은 날 개인 에스엔에스를 통해 “새 시즌이 빨리 시작하길 바란다”(Can’t wait to start new season)면서 “2022-23 시즌 다영이랑 함께해요”라고 썼다.
‘배구 쌍둥이’ 이다영과 이재영은 앞서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드러나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이들의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이에 두 선수는 그리스리그에 진출했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조기에 귀국했지만, 이다영은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돌아왔다.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축구, 핸드볼, 배구, 농구 등 다양한 팀을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으로, 내년에 창단 100주년을 맞는 전통있는 명문이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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