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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공백 메울 수 있다”…고희진은 ‘리베로’ 고민지를 믿는다

등록 2022-07-08 19:18수정 2022-07-08 19:33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고민지. KOVO 제공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고민지. KOVO 제공

“(고)민지는 첫 경기라 부담이 있을 텐데도 잘했다.”

고희진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은 8일 강원 홍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지에스(GS)칼텍스와 서머매치 첫 경기를 치른 뒤 ‘리베로’ 고민지(24)가 보여준 가능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케이지시인삼공사는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뛰던 국가대표 리베로 노란(28)을 부상으로 잃었다. 아킬레스건 파열. 재활에 6∼12달이 걸린다. “노란은 못 뛴다고 보고”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위기를 넘기 위해 고희진 감독이 선택한 건 고민지다. 고민지는 원래 리베로는 아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 리베로를 맡기도 했지만, 고 감독 말대로 “너무 옛날”이다. 그러나 고 감독은 고민지에게 믿음을 줬다. 왜일까.

일단 선수가 자신감이 있다. 고 감독은 “첫 만남 때 (고)민지가 ‘감독님 저 서브와 리시브는 정말 자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고민지는 실제로 안정적인 수비와 서브를 보여준다. 고 감독은 “고민지가 서브와 리시브에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기에, 다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잘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리베로로 나선 고민지는 큰 기복 없는 모습으로 경기를 잘 치러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베로 포지션임에도 부담감을 이겨낸 모습이었다. “경기할 때는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되는 부분은 메모해서 (향후) 훈련을 통해 좋아지게 할 것”이라는 고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 덕을 본 듯도 했다.

고희진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 홍천/이준희 기자
고희진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 홍천/이준희 기자

케이지시인삼공사는 이번 서머매치에서 리베로에 더해 세터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31)을 뒷받침할 백업 세터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고 감독은 “그것 때문에 서머매치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케이지시인삼공사는 지에스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0:25/23:25/22:25/25:21)로 패했다. 이번 서머매치는 8∼10일 3일 동안 열린다. 무료입장으로, 선착순 1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홍천/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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