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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테니스 역사 새로 썼다…자베르, 윔블던 4강 진출

등록 2022-07-06 09:55수정 2022-07-06 10:23

아랍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리 보즈코바(체코)의 샷을 받아내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리 보즈코바(체코)의 샷을 받아내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아랍 테니스 역사가 바뀌었다.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28·세계 2위) 손끝에서 이뤄졌다.

자베르는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마리 보즈코바(체코·66위)에 2-1(3:6/6:1/6:1) 역전승을 거뒀다. 보즈코바의 초반 기세에 눌려 1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2세트부터 제 컨디션을 되찾고 1시간47분의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이로써 자베르는 남녀 통틀어 아랍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자베르는 경기 뒤 “나는 이 코트를 너무 사랑해서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정말 행복하다. 나를 위한 여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베르는 4강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103위)를 만나게 된다. 자베르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마리아의 어린 두 딸들과 함께 놀아주는 등 마리아와 아주 친한 사이다. 자베르는 “나는 타티아나와 그의 가족을 너무 사랑한다. 타티아나는 나의 좋은 친구”이라면서 “타티아나는 두 아이를 낳은 뒤 힘겹게 메이저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동료들이 그를 우러러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위)는 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야니크 시너(이탈리아·13위)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 2세트를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뽐냈다. 윔블던 26연승도 이어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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