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은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전체 17위(48초61)를 기록하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인 47초56보다 1초 이상 늦었다.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자유형 200m 최고 성적이자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하지만 200m 결선 이후 반나절이 지난 뒤 치러진 100m 예선에서는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예선 참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앞으로 황선우와 맞수 관계가 될 전망인 포포비치는 전체 1위의 기록(47초7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